본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것입니다.
1. 골든래빗 출판사의 MUST HAVE 시리즈
최근 국내에 코딩 열풍이 불면서 그에 따라 많은 출판사들도 앞다투어 코딩 관련 서적을 내놓고 있다.
골든래빗은 알라딘 검색 결과에 따르면 처음으로 출간한 책이 2021년 4월에 나온 'Tucker 의 Go 언어 프로그래밍'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여러 종의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을 출간한 것으로 보아, IT 전문 신생 출판사로 판단된다.
이번에 리뷰할 '나성호의 R 데이터 분석 입문' 은 골든래빗에서 출판하고 있는 'MUST HAVE' 시리즈의 하나이다.
필자는 이 시리즈 중에 '비전공자를 위한 첫 코딩 챌린지 - with HTML&CSS' 를 읽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R 데이터 분석 서적도 읽어보기로 했다.
2. 나성호의 R 데이터 분석 입문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리 두텁지 않은 분량에 입문자를 위한 내용을 압축해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맨 끝의 '코드 찾기' 부분까지 총 299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향후 리뷰할 '실무 프로젝트로 배우는 데이터 분석 with R (박기군 지음, 위키북스 출판)'이 총 426쪽인 것과 비교하면 얇은 편이다.
즉, 이 책은 말 그대로 입문자가 R 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셈이다.
궁극적으로는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를 공공 API로 받아서 직접 분석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과정들을 핵심 위주로 간략하게 설명해 나간다.
따라서 이 책은 다양한 예제를 차근차근 반복하며 R 이라는 언어의 문법을 숙달하기 보다는, 빠르게 속성으로 언어를 익혀 실전에 필요한 감각을 기르려는 독자에게 가장 적절한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중요한 내용을 놓치고 있지는 않다. 자료구조, 조건문, 반복문, 사용자 정의 함수 등 R 사용에 필요한 기본적 사항부터 시작해서 오픈 API를 이용한 공공데이터 수집과 처리, 데이터프레임 전처리, 기술통계 분석, 데이터 시각화까지 웬만한 R 학습 서적에 있는 내용은 전부 담고 있다.
R 언어에 어느 정도 익숙한 독자는 이 책을 리마인드 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이 책을 빠르게 훑으면서 본인이 알고 있던 것과 모르는 것을 체크하고,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새롭게 학습하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3. 총평
분량이 많지 않아 초보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반면, 설명이 압축적으로 되어 있고 최종 목표인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 분석을 위해 직진으로 달려가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독자에 따라서는 일부 내용의 설명이 좀 더 추가되었으면 좋겠다고 느낄 수도 있는 책이다.
따라서 입문자는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R 언어 사용법을 빠르게 익히고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R 언어 활용의 맛을 본 뒤, 좀 더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통해 더 알고 싶은 부분을 보완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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