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이 책은 파이썬 언어 기반의 웹 풀스택 프레임워크인 Django(장고)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담고 있다.
더 세부적으로는, 파이썬의 기초지식과 장고 사용법을 바탕으로 REST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API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활용법을 익히고, 중간 연습 문제로 To Do 서비스를 만든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응용 연습 문제로서 React.js 까지 사용해 게시판을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된다.
2. 책의 내용
맨 첫 부분은 웹 개발을 하는데 이해가 필요한 기초 개념,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파이썬 기초 문법을 설명한다. 이렇게 파이썬 자체가 아닌, 파이썬을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이나 웹 애플리케이션 분석 등의 세부 주제를 다루는 책들은 항상 서두를 파이썬 기본 문법으로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파이썬 기본 문법을 아주 간략하게만 설명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간혹 파이썬 기본 문법을 너무 많이 설명하는 책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 오히려 책의 목적인 세부 활용법을 다룰 수 있는 분량이 줄어들어 주객전도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장고의 기본 학습법을 익힌 뒤 To Do (할 일) 목록 웹서비스를 만드는 법을 배운다. 할 일 목록 서비스는 만드는 법이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탑 프로그램, 웹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개발 분야에서 연습 예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장고 REST 프레임워크 사용법을 다루고 다시 To do 목록 API 를 만드는 법을 익힌다. 마지막으로는 장고 REST 프레임워크와 함께 React.js 를 병행하여 게시판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책의 최종 부분으로, 상당히 많은 분량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즉, 이 책 한권을 떼면 장고를 활용해 To do 목록과 게시판, 이렇게 2가지 서비스를 만드는 법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책의 서술은 간략한 설명과 함께 실제 코드 위주로 작성되어 있으며, 프로젝트를 배우는 데 크게 중요하지 않은 설명은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다. 저자의 잡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구성이다.
3. 나오며
총 246 페이지의 두텁지 않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즉, 그만큼 핵심 내용 위주로 간략하게 쓰여 있어 읽기 편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코딩을 완전히 처음 배우는 쌩초보에게는 살짝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책이다.
따라서, 코딩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는 독자는 먼저 파이썬 언어 학습서를 한 권 보고 파이썬에 대한 지식을 쌓은 뒤 이 책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코딩에 대한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독자라면 큰 무리없이 이 책의 내용을 손으로 따라 치면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증정받은 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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